230902 하현상 - 파도

저 긴 밤 속을 다 채워가는 마음 하나 기억이 또 마르다 잊어버리고 나 이대로는 사무치게 딛는 거리 그 위에 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어느샌가 다 잊혀 지나버린 그대 문틈 사이로 또 머물다가 사라지고 있네 그대로 멈춰줘요 떠나지 않게 우리 어떤 말로도 그댈 설명할 수 없어요 사랑한단 말이에요 없으면 난 안돼요 이대로 잠겨가도 후회하지 않아요 이젠 돌아갈 수 없어요 긴 밤 속을 다 채워가는 그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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