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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 아지매 노래를 이제야 하게 되다니, 세상에나. 내가 참 나쁜놈이구먼.
잔나 아구자로바는 튜멘 출신의 가수로서, 재즈락 그룹인 브라보의 창설자중 한명이였습니다. 청아하면서도 잠오는(?) 목소리가 참 매력적인 아지매였지요.
지금은 비주얼 테러(...)적인 복장을 하고 주책할매(..??) 솔로로 활동중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멋진 그룹의 여보컬이였습니다. 이 노래가 바로 그 끝내주는 증거중 하나지요.
네온싸인 속 도시, 따스한 느낌은 들진 않지만, 모두가 잠든 늦은 밤 속 자신의 안식처로 향해 야간급행을 타고 가는 소시민의 삶을 정말 갬성넘치게 쨰즈풍으로 표현한 도시파 음악입니다.
드디어 남성 고로드팝이 아닌 여성보컬 고로드팝을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군요. 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일본쪽에서도 당시에 먹힐법한 노래긴 합니다. 아니, 우리나라에도 러시아말이 좀 통했더라면 S-pop이라면서 통했을 법.
각설하고 노래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밤에 올려야 하는데, 잠시동안 또 뿅하고 사라질수 있어 급하게 작업했습니다. ’ㅅ’.
예전에 러시아애가 이거 리믹스한거 올려놓았던데, 무슨 시끌별 녀석들의 라무가 나오더군요. 놀래자빠질 뻔했습니다. 뭐.. 80년대 갬성인가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