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한옥 목수가 된 남자, 가족을 위해 집을 짓다! 젊은 도편수가 지은 자유로운 현대한옥

경상북도 김천, 호랑이가 품고 있는 듯한 고즈넉한 정취의 한 마을에 유난히 눈에 띄는 한옥 한 채가 있다. 팔작지붕에 홑처마를 대어 단아함이 더욱 돋보이는 집. 이 집에는 정충만(40), 이지혜(40) 부부가 살고 있다. 남편 충만 씨는 21살 때부터 한옥 목수 일을 시작하여 올해 19년 차 목수가 되었다. 그가 요즘 맡은 작업은 흥선대원군이 운현궁에 지은 사랑채였던 ‘아재당’을 복원하는 일. 선조들의 기술을 배우며 후대에 남길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한다. 2008년 화재로 탔던 국보 1호 숭례문의 부재를 보관 중인 수장고 내부도 공개한다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런 충만 씨가 살고 있는 한옥은 외관부터 범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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