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에 들어온 경제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다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세 번 정도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을 한 번만 내리는 쪽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첫 소식,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 금리 결정 회의를 열고 금리를 다시 한번 5.3%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동시에 석 달에 한 번 내놓는 올해 금리 전망치를 바꿨습니다.
연준 위원 19명이 각자 생각하는 올해 말 금리 수준을 점 하나 씩을 찍어서 표현하는 점도표를 내놓았는데, 올해 한 번만 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고 내다본 겁니다.
3월 발표 때는 올해 세 번 인하를 예상했던 것에서 줄어든 결괍니다.
물가 상승률이 1월과 2월에 고개를 들었을 때는 좀 더 지켜보자는 쪽이었지만, 3월과 4월 통계도 꺾이지 않자 전망을 바꾼 걸로 해석됩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물가가 안정적으로 2%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내리거나 정책을 푸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최고치를 바꿔가면서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 S&P 500도 % 올랐는데, 금리 발표 전에 5월 물가 상승률이 좋게 나온 부분이 영향을 미친 걸로 해석됩니다.
5월 물가 상승률은 3.3%로 4월 상승률이나 전문가들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게 나왔는데, 파월 의장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9월엔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퍼졌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오늘 같은 통계가 더 나온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통계를 환영하고, 비슷한 통계가 더 나오기를 바랍니다.]
9월 회의까지 앞으로 석 달 동안 물가와 고용 지표에 따라서 금리 인하 전망과 증시 상황이 계속 영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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