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까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천지가 녹기 시작했다. 구름과 안개가 신비롭게 흘러가는 천지에서 갑자기 사람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빛의 고리가 출현했다. 빛의 고리를 구성하는 색만 보면 무지개를 떠올리게 하고 고리의 아랫쪽은 쐐기처럼 들어간 모양이다.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산에서 이 현상을 보면 산에서 죽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고 한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고 때때로 종교적 영감도 준다는 이 빛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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