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집으로…건강관리 패러다임의 변화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몸에 좋은 음식과 운동 등에 대한 정보는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데요. 병원이나 전문 관리샵에 가지 않고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기들의 편리함을 넘어 정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바닥 크기의 기기를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에 맞춰 끼웁니다.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자 편광과 UV광 등 세 가지 특수조명이 피부 상태를 측정하기 시작합니다. 분석이 끝나면 다크서클과 주름, 홍조와 같은 피부 상태에 대한 설명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초소형 인공지능 피부 진단 솔루션은 광학 조명 기술과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총 7개의 진단 항목을 분석합니다. 업체는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장비 대신 일반 가정에서도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최원석 / 초위스 대표] 피부과나 샵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직접 진단할 수 있는 AI 기반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고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고, 펜 타입 기기로 가정에서 국소 부위의 피부나 두피를 진단하는 제품도 개발했습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 이번 전시회에는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병원설비와 검사기기, 헬스케어 등 의료․건강 관련 아이템 3만5천여 점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가정에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심전도 검사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30초 면 측정할 수 있습니다. 기기를 잡고 메탈 패드를 발목에 대자 측정이 시작되고, 스마트폰 앱으로 심방세동과 빈맥, 서맥 등 부정맥 심장 리듬과 관련한 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체는 무엇보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정경훈 / 하티브 팀장] AI 기술이 사람이 직접 보지 못하는 기술들을 조금 더 면밀하게 분석하고…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이 심전도 분석에 특화돼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심부전과 같은 질환들도 심전도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서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기술의 발전과 비대면 문화가 정착하면서 이에 맞는 아이템 개발에 열 올리고 있는 의료기기 업계. 이제는 개인의 건강관리가 병원이나 특정 장소가 아닌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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