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절에서 만난 도시 여자와 은둔의 괴짜 도인, 응봉산 평강공주와 온달 부부가 사는 법

빨간색 공중그네에 앉아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을 가지는 부부가 있다. 돌이 허공에서 춤을 춘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도인 석무공과 아내 다정 씨. 두 사람은 10년 전 한 절에서 처음 만나 응봉산 생활을 시작했다. 깊은 산속에서 은둔하며 살던 남편은 오랜 시간 방황하다 지금의 아내 다정 씨를 만났다. 산속으로 들어오기 전 아내 다정 씨는 도시에서 성공한 삶을 살아왔었다. 부족함 없는 삶을 살던 그녀는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산행을 자주 다니면서 두 사람이 망월사에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97년 뇌출혈로 쓰러졌던 무공 씨는 이후 아내를 만나 건강을 되찾고 진정한 삶의 행복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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