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신기공 오금희
오금희는 後漢시기의 명의 화타(華佗)에 의하여 창안되었다.
그는 고대 導引吐納術(느리고 깊은 호흡과 동작으로 경락을 소통시키며 행하는 몸짓)에 근거하여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의 동작 특징을 연구하였다.
이를 근거로 인체의 장부와 경락 및 기혈의 기능에 5가지 동물의 동작을 결합시킴으로써, 동양인에 맞는 풍격의 건신기공 공법 가운데 한가지 투로를 창안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에 와서 이론이 과학적이고, 내용이 충실하며, 동작이 규범적이고, 간단하여 배우기 쉬우며, 안전하고, 효과가 뚜렷한 “건신기공 ․ 오금희”를 편찬한 것이다.
공법의 시작에서 기세(起勢)의 숨고르기와 마무리에서 기를 단전으로 회귀시키는 동작을 강조하였으며, 형(形, 모양)․ 의(意, 생각)․ 기(氣, 기운)를 하나로 묶는 형식을 나타내고 있다. 특별히 중․노년층의 운동 리듬에 부합되도록 꾸며졌다.
동작의 소재가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고대문헌의 기초 위에서, 그 정화를 채취하고 실험단련을 거쳐 개선되었다.
동작의 설계에서 형체미학과 현대 인체운동학을 고려하여, 시대적 특징과 과학적 건신이념을 몸으로 나타내도록 하였다.
공법이 동양의학의 기초이론에 부합되도록 하였으며, 오금희의 타고난 특징에다가 장부와 경락학설에 의한 정체(整體)로서의 건신작용을 고려하여, 각 희(戲)의 특정한 공법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동작이 호랑이의 용맹성, 사슴의 편안함, 곰의 은근함, 원숭이의 영활함, 새의 민첩성을 모방하였고, “5동물”의 자태여운과 형체에 따른 기운을 생각하여 내외(內外)가 하나로 합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