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년 전, 1900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작은 나룻배에 실어 들여온 한국 최초의 피아노!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보텀과 에피’ 부부는 낯선 땅 조선에 오면서 자신들의 피아노를 가져왔고, 그 피아노를 배에 싣고 들어온 곳이 바로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이다. 달성군에서는 2012년 ‘99대의 피아노콘서트’를 시작으로 해마다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에서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들어왔던 당시의 놀라움과 감동을 재현하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2023년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클래식, 영화음악, 뮤지컬 모음곡, 발레모음곡, 크로스오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으며, CM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과 대구시티발레단의 군무로 한 층 더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문진 밤하늘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100대 피아노의 향연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