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러야 제 맛이 나지“ 40년 식당 경력 어머니의 아들이 내 놓은 산골밥상,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한 끼 ’고등어찜 쌈밥과 시래기 된장국’

인천광역시 강화군, 굽은 고갯길을 한참 넘어야만 만날 수 있는 한적한 두메산골동네로 3년 전 귀촌한 김찬욱 씨와 김시언 씨 부부. 두 사람은 갖고 있던 8000여 권의 책으로 집을 꾸미고 깊은 산골 마을에 2년 전 책방 숙소까지 열었다. 그렇게 책 속에 푹 빠져, 마음의 양식 채우러 찾아온 이들을 위해 김찬욱 씨는 요리사로 나섰다. 40년간 식당을 운영한 어머니의 아들로 산 덕에 요리 솜씨는 수준급. 그 손맛 덕분에 영혼 맛을 경험했다는 책방 밥집 손님들의 입소문 덕에 요즘 심심치 않게 두메산골로 찾아오는 이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찬욱 씨가 내놓은 깊은 산속 책방 밥집의 소울푸드는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고등어찜 쌈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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