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제발 무사하게 돌아와 주렴.”
지난 22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실종된 분당 서현고 3학년 김휘성(19)군의 어머니 A씨는 닷새째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을 애타게 찾으러 다니고 있다. 지난 닷새간 A씨가 가장 많이 되뇐 말이다.
김군 가족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연락이 끊겼다. 실종 당일 분당 서현역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고 AK프라자로 이동한 뒤 행방이 아직도 묘연하다.
실종 당일 오후 5시 22분쯤 영풍문고에서 책을 산 후 오후 5시 28분쯤 주변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게 김군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영풍문고에서는 EBS ‘수능특강’ 등 대학수학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