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자동차 포드사의 제품으로 보이는 경호 차량을 이용해 대북 제재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선중앙TV를 보면 김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 공장의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할 때, 전용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 뒤에서 커다란 밴 여러 대가 경호에 나섰습니다.
뒤를 따른 차량은 미국 ’포드’사의 대형 밴 ’트랜짓’으로 추정됩니다.
포드사는 북한에서 포드 차량을 입수한 사실을 아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북한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없다며 이 차량이 어떻게 북한에 반입됐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13년 고급 차량의 대북 반입을 금지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모든 운송 수단의 반입을 금지하는 등 대북 제재 수위를 높였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김 위원장이 벤츠의 최고급 차종인 ’마이바흐 GLS 600’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탑승한 모습이 공개돼 우리 정부는 입수 경로를 추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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