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해전(鳴梁海戰) / 명량 대첩(鳴梁大捷)은 1597년(정유년) 음력 9월 16일(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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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살고자 하는 자가 있다니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수 없다.
정녕 싸움을 피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냐?
육지라고 무사할듯 싶으냐?
똑똑히 봐라! 나는 바다에서 죽고자 이곳을 불태운다.
더 이상 살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
목숨에 기대지 마라.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또한, 죽고자 하면 살것이니(必生則死, 必死則生)
병법에 이르기를 한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명의 적도 떨게할 수 있다(一夫當逕, 足懼千夫) 하였다.
바로 지금 우리가 처한 형국을 두고 하는말 아니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