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동훈, 이재명 여야 첫 대표회담이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대표의 만남은 지난 2013년 이후에 무려 11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전문가 두 분과 함께 회담 결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종근 시사평론가 그리고 배종호 세한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당초 90분으로 예정됐던 여야 당 대표 회담이 두 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회담에 앞서서 두 대표는각각 10분 넘게 모두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는데요. 먼저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이 대표께서는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대선공약까지 내놓으실 정도로 특권 내려놓기에 과감하셨던 입장이었습니다. 불체포특권, 재판기간 중 세비반납 등 이미 국민여론이 충분히 공감하고 논의된 특권 내려놓기 개혁을 이번에 반드시 실천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라고 하는 게 죽고 죽이는 전쟁은 아닙니다. 상대도 일정 정도를 얻고 나는 그보다 좀 더 얻겠다, 또 다른 것을 얻겠다 이렇게 하는 게 정치죠. 그런데 최근 이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과도한 조치가 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코 실정이나 또는 정치의 실패를 덮지는 못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회담 내용이 비공개였기 때문에 공개가 됐던 모두발언에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여기서부터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이종근]
그렇습니다. 서로를 아프게 할 수 있는 그런 주제들이 많았죠. 이를테면 한동훈 대표의 좀 전 동영상에서도 나왔지만 불체포특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과 관련해서 공약에서도 많이 얘기했었고 아예 공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자신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는 부결시켜달라고 전화도 하고 그랬던 이중적인 모습. 그런 것들을 이렇게 한동훈 대표가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같고. 또 이재명 대표는 계엄령과 관련된 언급이랄지 혹은 지금 말씀드렸듯이 정치보복과 관련된 언급. 이런 언급들을 하면서 서로 앞으로 예고된, 실제로 본회의에서 이런 문제들이 칼과 방패로 서로 겨루는 일합을 예고했습니다, 모두발언에. 그런데 한말씀만 더 드리면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상대를 정말 무안을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는 거예요. 아픈 정도가 아주 심하게 아프기보다는 그냥 회담을 계속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아픔이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오늘 많은 분들이 얻은 게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그렇지 않고 서로 적당한 선에서 어쨌든 회담을 계속 이어가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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