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일초를 다투며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 보고 싶은지’를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저마다 꿈꾸는 게 다르겠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서
여유롭게 살았으면... 싶은 마음,
다들 가슴 한 편에 품고 살지 않을까요?
눈 앞에 펼쳐진 시원한 바다를 풍경 삼아,
인정 넘치는 동네 사람들과 살 부대끼며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 꿈.
여기, 답답한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하나 둘 찾은 곳.
너른 바다만큼이나
푸근한 마음씨를 자랑하는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백미리에서, 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한여름의 뜨거웠던 태양이 지나가고
온 동네가 풍성함으로 물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