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에는 자매 같은 동서지간인 전금숙 씨와 박옥임 씨가 살고 있다. 옆구리에 바구니 끼고 옥수수 밭으로 가는 할머니들. 50년 세월 지겹도록 봐왔어도 옥수수가 좋아서 지금처럼 무더운 옥수수 철에 꼭 먹어줘야 한단다.
먹을 게 없던 시절, 별식이 되어주던 메밀묵. 애환 서린 할머니들의 인생사처럼 오랜 시간 뜸 들여야 쫄깃쫄깃 맛있어진다. 메밀묵으로 만든 시원한 묵사발과 화롯불에 부쳐 더 감칠맛 나는 감자전까지! 할머니들의 구성진 입담과 함께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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