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바퀴 도는 인생 싫어 싹 다 버리고 ’자발적 가난’을 선택한 자연인! 남들이 보기에 옹색해 보일지라도 지금이 더 행복하다! | 우아하고 소박하게, 내 맘대로 사는 법 | 한국기행

“나의 오랜 로망을 실행에 옮기자. 그래서 왔죠. 싹 다 버리고.” ‘자발적 가난’과 ‘우아하게 욕망하기’를 쫓아 강원도 화천 두메산골로 들어온 남자가 있다.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지만 모든 것이 살아 충만한 산중의 하루. 직접 흙집을 짓고 혼자 살고 있는 한동안 씨는 매일 아침 ‘삭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밤새 마음에 낀 먼지를 씻어내기 위해서다. 방을 닦을 때도 아궁이에 불을 넣을 때도 그런 마음으로 ‘수행’을 한다. 방 한 칸, 1일 1식. 소박한 삶이지만 문을 나서면 마주하는 자연에 모든 계절이 풍요롭다. 가끔 멀리서 찾아오는 벗들이 있어 외롭지도 않다. 돈을 좇고 세상을 좇고 살았던 때보다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는 한동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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