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살기로 결정한 남자가 그토록 찾아 헤맨 집 | 수고로 짓고 기다림으로 행복을 더한다 | 내 마음 쉴 곳 동백숲 작은 집 | 한국기행

11월부터 피기 시작해 5월 봄까지 붉다는 동백숲의 고장, 전남 장흥. 그 숲에 배우 송영탁 씨의 작은 집이 세 들어 있다. 원조 돌침대라는 새하얀 구들 침대와 잔가지로 불을 지피는 화덕레인지, 편백 톱밥으로 냄새를 잡는다는 생태화장실. 모든 것이 불편해 보이지만 그 불편함을 사랑하면 외려 자유롭단다. “동백숲 체험하러 왔습니다“ 영탁 씨를 만나러 온 후배 희찬 씨에게도 과연 그럴까? 희찬 씨의 방문을 환영하는 것인지 하늘에선 눈이 펑펑 내리고, 잘 사용하던 물은 뚝 끊겨버렸다. 희찬 씨를 위해 준비했던 석화는 계곡에서 염분을 뺀다고 빼보는데... 과연 석화구이의 맛은 짠맛일까 단맛일까. 하나 둘 피어난 동백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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