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 대신 시원한 얼음물을 부어 먹는 여름 별미! 고택 할머니의 손맛이 깃든 ’찬국’

충남 금산의 한 마을. 손 본 곳마저도 고즈넉한 세월이 느껴지는 이 집을 85세 김추월 씨가 매일 손수 닦고 고친다. 명절이면 50명이 넘는 가족이 모이기에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는 이곳. 손녀 수정 씨 역시 종종 할머니 댁을 찾는다. 무더운 여름 오늘은 추억의 맛을 보러 할머니 댁을 찾았다는데. 직접 반죽해서 만든 칼국수 면에 시원한 얼음물을 부어 볶은 호박을 고명 삼고 양념장으로 간을 해 먹으면 여름엔 이만큼 시원하고 깔끔한 국수가 더 없다. 거기에 어릴 적 동심 깨워주는 국수 꼬리를 더하면 할머니, 딸, 손녀, 증손자까지 4대가 한자리에 모인다는데. 할머니의 정성 한 술에 가족의 추억 한 술이 더 해져 더할 나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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